한국 록3 뱅크 - The Bank (1995) 앨범 리뷰: 서정적인 발라드에 다양한 색깔을 더한 데뷔작 1990년대 한국 발라드는 감정을 더욱 깊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뱅크의 The Bank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풍성한 편곡, 감성적인 보컬을 바탕으로 록과 발라드의 경계를 넘나들며 당시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색채를 더한 작품이다. 정시로를 중심으로 출발한 프로젝트 밴드 뱅크뱅크(Bank)는 1995년 정시로를 중심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정시로와 설처용(김바다)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멤버 구성이 바뀌면서 정시로 중심의 프로젝트 성격이 강해졌다. 현재 주요 음원 서비스에서도 뱅크는 정시로를 중심으로 한 그룹으로 소개된다.정시로는 뱅크의 음악에서 작곡과 편곡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대표곡 '가질 수 없는 너' 역시 강은경이 작사하고 정시로가 작곡과 편곡.. 2026. 8. 19. 부활 - Remember (1987) 앨범 리뷰: 클래식과 하드 록이 만난 한국 록의 명반 때로는 거친 록 사운드 안에서도 가장 섬세한 감정이 피어난다. Remember는 애절한 멜로디와 김태원의 서정적인 기타, 이승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지며 사랑과 그리움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시대를 넘어 울려 퍼지게 만든 명반이다. 부활의 음악적 정체성이 본격적으로 확립된 순간이기도 하다. 부활, 한국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밴드1985년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부활은 대한민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가운데 하나다. 뛰어난 멜로디 메이킹과 서정적인 감성,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한국 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명곡을 남긴 장수 밴드로 평가받는다.부활이 탄생한 당시 서울 서대문 일대의 서문악기사는 단순한 악기 판매점을 넘어 합주실과 음악학원을 함께 운영하며 수많.. 2026. 7. 31. 들국화 - 들국화 I (1985) 앨범 리뷰: 한국 록의 문을 열어젖힌 불멸의 1집 들국화 1집(1985) 앨범 리뷰.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을 중심으로 한국 록의 시작을 알린 사운드와 그 의미를 되짚어본다. 한국 록의 정체성을 구축한 전설적인 밴드들국화는 1980년대 대한민국 록 음악의 정점에 선 전설적인 밴드다. 1983년 10월 보컬 전인권, 키보드 허성욱, 베이스 최성원이 모여 밴드를 결성했고, 이후 기타리스트 조덕환과 드러머 주찬권이 합류해 완성된 라인업을 갖췄다.(앨범 발매 후 조던환이 탈퇴하고 손진태가 합류했음) 사실상 신중현 사단이 만든 록 태동기를 지나 한국식 록 스피릿을 본격적으로 심은 밴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의 음악적 특징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전인권의 짐승 같은 날 것의 샤우팅과 최성원의 세련된 멜로디 감각의 대비. 둘째, 멤버 전원이 작곡에.. 2026.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