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악3 MY LITTLE LOVER - Evergreen (1995) 앨범 리뷰: 90년대 J-POP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반 햇살이 비치는 오후,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거리, 그리고 문득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 Evergreen는 일상 속 작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이름 그대로의 '상록수 같은' 매력을 들려준다. 그 중심에는 My Little Lover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바야시 타케시가 만든 새로운 팝 밴드MY LITTLE LOVER는 1995년 아코(akko)와 기타리스트 후지이 켄지를 중심으로 결성된 팝 록 프로젝트다. 데뷔 초기에는 두 사람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음악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고바야시 타케시가 음악 제작 전반을 담당했다. 이후 데뷔 앨범 Evergreen 발매를 전후해 고바야시 타케시가 키보디스트로 정식 합류하면서 MY LITTLE LOVER는 가.. 2026. 6. 19. 두 에즈 인피니티(Do As Infinity) - BREAK OF DAWN (2000) 앨범 리뷰 | 2000년대 J-Pop 씬의 문을 연 완성도 높은 데뷔작 2000년대 초 J-POP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화려한 기교보다도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멜로디와 청춘의 감성을 담은 록 사운드일지 모른다. BREAK OF DAWN은 바로 그 순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Do As Infinity가 이후 보여줄 음악적 정체성의 출발점을 담고 있다. 기타리스트 나가오 다이와 반 토미코가 만들어낸 DAI의 시작일본의 혼성 밴드 Do As Infinity는 Avex Trax 소속으로 1999년 데뷔 이후 2000년대 J-Pop과 록 씬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밴드명은 흔히 DAI라고 줄여 부르는데, 이는 핵심 작곡가인 나가오 다이(長尾大)의 이름과도 연결되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Do As Infinity는 보컬 반 토미코(伴都美子), 기타리스트.. 2026. 6. 1. 요루시카(ヨルシカ) -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2019) 앨범 리뷰: 음악을 버리려 했던 순간, 오히려 가장 깊어진 이야기 요루시카(Yorushika)의 だから僕は音楽を辞めた는 이야기와 감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콘셉트 앨범이다. 에이미와 엘마의 서사를 따라가며 작품의 의미를 해석한다. 이야기와 음악을 결합해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내는 밴드요루시카(ヨルシカ)는 컴포저 n-buna가 자신의 라이브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했던 suis와 함께 2017년 결성한 2인조 밴드다. 밴드명은 1st 미니앨범 수록곡 "雲と幽霊"의 가사 "夜しかもう眠れずに(밤에만 잠들 수 있어)"에서 따왔다. 밴드의 로고는 마주 보는 두 개의 달을 모티프로 시곗바늘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6시부터 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n-buna의 "작자가 작품보다 앞에 나서지 않겠다"는 철학에 따라 두 멤버 모두 얼굴과 신상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 n-buna는.. 202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