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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 추천3

아이묭(あいみょん) - tamago (2015) 앨범 리뷰: 날것의 언어로 써 내려간 청춘의 파격과 순수 아이묭(あいみょん)의 tamago는 날것의 감정과 솔직한 언어가 돋보이는 데뷔 앨범이다. 꾸밈없는 표현이 만들어내는 청춘의 순간들을 따라가 본다. J-Pop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한 언어의 술사, 아이묭아이묭은 현재 일본 음악 씬에서 가장 독보적인 서사와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는다. 효고현 출신의 이 젊은 뮤지션은 중학생 시절부터 작곡을 시작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토양을 다져왔다.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은 1970~80년대 일본 포크 송의 서정적인 정서와 현대적인 팝 록의 에너지를 기묘하게 결합해 냈다는 점에 있다. 화려한 기교나 자극적인 사운드에 기대기보다, 일상적인 언어를 날카롭게 비틀어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직설적인 가사 쓰기를 선택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과 통기타 하나만으로.. 2026. 4. 16.
스피츠(スピッツ) - ハチミツ(벌꿀) (1995) 앨범 리뷰: 달콤한 벌꿀 속에 숨겨진 쌉싸름한 90년대 J-POP의 정수 스피츠(Spitz)의 ハチミツ는 달콤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90년대 J-POP 명반이다. 로빈슨이 실린 앨범의 매력을 살펴본다. 소박한 선율 속에 철학을 담는 밴드, 스피츠스피츠(Spitz)는 1987년 결성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하며 일본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4인조 록 밴드다. 이들은 초창기 펑크 록에 기반을 둔 거친 사운드를 선보였으나, 보컬 쿠사노 마사무네의 맑고 청아한 미성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결합하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스피츠 스타일'을 구축했다.특히 작사를 전담하는 쿠사노 마사무네의 가사 세계는 매우 독특하다.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의 단어들을 나열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성(性)과 죽음, 상실과 동경 같은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가 은유적으로 깔려 .. 2026. 4. 13.
요루시카(ヨルシカ) -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2019) 앨범 리뷰: 음악을 버리려 했던 순간, 오히려 가장 깊어진 이야기 요루시카(Yorushika)의 だから僕は音楽を辞めた는 이야기와 감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콘셉트 앨범이다. 에이미와 엘마의 서사를 따라가며 작품의 의미를 해석한다. 이야기와 음악을 결합해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내는 밴드요루시카(ヨルシカ)는 컴포저 n-buna가 자신의 라이브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했던 suis와 함께 2017년 결성한 2인조 밴드다. 밴드명은 1st 미니앨범 수록곡 "雲と幽霊"의 가사 "夜しかもう眠れずに(밤에만 잠들 수 있어)"에서 따왔다. 밴드의 로고는 마주 보는 두 개의 달을 모티프로 시곗바늘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6시부터 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n-buna의 "작자가 작품보다 앞에 나서지 않겠다"는 철학에 따라 두 멤버 모두 얼굴과 신상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 n-buna는.. 2026.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