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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 록9

요루시카 (ヨルシカ) - 엘마 (エルマ) (2019) 앨범 리뷰: 여름의 끝에서 다시 쓰는 상실의 기록 요루시카의 《エルマ》는 전작 《だから僕は音楽を辞めた》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이어가며 사랑과 상실, 기억의 의미를 한층 깊이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에이미가 남긴 음악과 그 흔적을 따라가는 엘마의 시선을 통해, 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어떻게 노래로 이어지는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문학과 음악 사이, n-buna와 suis의 프로젝트요루시카(ヨルシカ)는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출신의 작곡가 n-buna(나부나)와 보컬리스트 suis(스이)가 2017년 결성한 일본의 음악 프로젝트다. n-buna는 보컬로이드 음악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서정적인 멜로디와 기타 중심의 록 사운드, 문학적인 가사를 결합한 음악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suis는 맑고 투명한 음색을 바탕으로 곡에 담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2026. 10. 9.
Various - Trainspotting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1996) 앨범 리뷰: 90년대 영국 청춘의 질주와 탈출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음악은 때로 대사만큼 강한 역할을 한다. 《Trainspotting》 사운드트랙은 당시 영국과 유럽의 록, 브릿팝, 일렉트로닉 음악을 폭넓게 담아내며 영화의 빠르고 거친 에너지와 젊은 세대의 감각을 음악으로 선명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한 시대의 음악이 한자리에 모이다《Trainspotting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는 특정 아티스트의 작품이 아니라, 여러 뮤지션의 곡을 영화의 흐름에 맞춰 선별한 사운드트랙 앨범이다. 참여진은 1970년대 펑크와 글램 록의 반항적 에너지를 상징하는 이기 팝(Iggy Pop)과 루 리드(Lou Reed), 앰비언트 음악의 개척자 브라이언 이노(Brian Eno)로 시작해, 1990년대 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이끈.. 2026. 10. 5.
Mr.Children - IT'S A WONDERFUL WORLD (2002) 앨범 리뷰: 불완전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세상이 언제나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삶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하려는 시선이 앨범 전체에 흐른다. IT'S A WONDERFUL WORLD는 사랑과 상실, 일상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따뜻한 멜로디와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에 담아낸 작품이다. 일본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확장한 Mr.Children미스터 칠드런(Mr.Children)은 1992년 메이저 데뷔 이후 일본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4인조 록 밴드다. 보컬과 기타를 맡은 사쿠라이 카즈토시를 중심으로 기타 타하라 켄이치, 베이스 나카가와 케이스케, 드럼 스즈키 히데야가 함께하며 팝의 친숙한 멜로디와 록 밴드 특유의 역동적인 연주를 결합해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 이들의 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지.. 2026. 9. 9.
The Cranberries -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 (1993) 앨범 리뷰: 아일랜드의 서정성을 담아낸 얼터너티브 록 데뷔작 거친 기타 사운드와 섬세한 멜로디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듯하지만, The Cranberries는 그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는 얼터너티브 록의 에너지에 인디팝과 포크의 서정성을 더하고, Dolores O’Riordan의 독특한 보컬을 앞세워 1990년대 초반 아일랜드 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 앨범이다. 아일랜드의 정서를 얼터너티브 록으로 풀어낸 The Cranberries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는 1989년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결성된 밴드로, Dolores O’Riordan(보컬), Noel Hogan(기타), Mike Hogan(베이스), Fergal Lawler(드럼)가 중심.. 2026. 8. 28.
도쿄지헨(東京事変) - 教育 (2004) 앨범 리뷰: 록과 재즈, 팝의 경계를 넘나든 강렬한 데뷔작 한 사람의 음악적 색채가 밴드라는 틀을 만나 더욱 선명해진다. 教育은 시이나 링고(椎名林檎의 독특한 보컬과 작법에 기타, 키보드, 베이스, 드럼이 만들어내는 치밀한 앙상블을 더하며, 강렬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춘 도쿄지헨(東京事変)만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쳐낸 앨범이다. 시이나 링고의 음악적 감각이 밴드의 언어로 확장되다도쿄지헨(東京事変)은 시이나 링고(椎名林檎)의 솔로 활동을 바탕으로 출발한 밴드다. 정확히는 2003년 시이나 링고의 공연 투어 '雙六エクスタシー(스고로쿠 엑스터시)'를 위해 모인 연주자들이 이듬해 도쿄지헨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5월 31일 밴드 활동을 공식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群青日和'로 데뷔한 뒤 첫 정규앨범 教育을 발표했다.教育에 참여한 초기 라인업은 시이나 .. 2026. 8. 21.
indigo la End - 濡れゆく私小説 (2019) 앨범 리뷰: 섬세한 멜로디와 내밀한 감정으로 완성한 J-Rock 사랑은 때로 선명한 기억보다 흐릿한 감정의 잔상으로 오래 남는다. 濡れゆく私小説은 섬세한 기타와 유려한 멜로디, 카와타니 에논(川谷絵音) 특유의 감각적인 작법을 통해 사랑과 관계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내며 indigo la End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다. 문학적인 감성과 세련된 멜로디를 들려주는 indigo la Endindigo la End(인디고 라 엔드)는 2010년 2월 카와타니 에논(川谷絵音)을 중심으로 결성된 일본의 록 밴드다. 현재 멤버는 카와타니 에논(川谷絵音, 보컬·기타), 나가타 커티스(長田カーティス, 기타), 고토리 료스케(後鳥亮介, 베이스), 사토 에이타로(佐藤栄太郎, 드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 고토리 료스케, 2015년 사토 에이타로가 합류하면서 현재의 편성이 갖춰졌다... 2026. 8. 14.
No Doubt - Tragic Kingdom (1995) 앨범 리뷰: 스카와 펑크, 팝의 경계를 허문 90년대 대표작 한 시대의 유행을 넘어 오래 사랑받는 앨범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No Doubt의 *Tragic Kingdom*은 스카와 펑크, 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뛰어난 송라이팅을 바탕으로 1990년대 얼터너티브 음악을 대표하는 명반으로 남았다. 스카와 펑크의 정체성을 팝의 언어로 확장한 노 다웃노 다웃(No Doubt)은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결성된 밴드로, 1990년대 스카 리바이벌을 대표하는 팀 가운데 하나다. Gwen Stefani(보컬), Tony Kanal(베이스), Tom Dumont(기타), Adrian Young(드럼)을 중심으로 스카의 경쾌한 리듬과 펑크의 에너지, 얼터너티브 록과 팝의 대중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했다. 초기에는 투톤(Tw.. 2026. 8. 7.
Midnight Oil - Diesel and Dust (1987) 앨범 리뷰: 호주의 붉은 대지에서 울려 퍼진 저항의 목소리 붉은 흙먼지가 날리는 호주의 광활한 대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단순한 록이 아니라 하나의 목소리였다. Midnight Oil는 Diesel and Dust를 통해 호주의 풍경과 사회 현실을 강렬한 록 사운드로 엮어내며, 음악과 신념이 얼마나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음악을 무기로 세상과 맞선 호주 록의 거인들사회적 실천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결합해 호주 음악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시드니 출신 밴드1976년 호주 시드니에서 결성된 미드나잇 오일(Midnight Oil)은 사회적 메시지를 음악의 중심에 둔 대표적인 호주 록 밴드다. 환경 보호와 원주민(아보리진) 권리, 반핵 운동, 사회적 불평등 등 다양한 이슈를 꾸준히 노래하며 호주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밴드의 상징적.. 2026. 7. 1.
라디오헤드(Radiohead) - OK Computer (1997) 앨범 리뷰: 20세기 말의 불안과 예술적 구원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 라디오헤드(Radiohead)의 OK Computer는 현대 록의 흐름을 바꾼 대표작이다. 불안과 소외를 담아낸 이 앨범이 왜 시대를 초월한 명반으로 남았는지 분석한다. 얼터너티브의 경계를 허문 예술적 혁신가라디오헤드(Radiohead)는 영국 옥스퍼드셔 출신의 5인조 밴드로, 90년대 초반 'Creep'이라는 메가 히트곡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브릿팝의 유행에 편승하는 팀에 머물지 않았다. 톰 요크의 독보적인 미성과 조니 그린우드의 실험적인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은 앨범을 거듭할수록 음악적 지평을 넓혀갔다. 초기에는 직선적인 기타 록을 선보였으나, 멤버 전원이 악기를 다루는 방식이나 송라이팅에서 철학적인 깊이를 더하며 독창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대중음악.. 2026.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