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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ushika(ヨルシカ) — だから僕は音楽を辞めた (2019) 리뷰 | 에이미가 엘마에게 보낸, 가장 아름다운 결별의 편지 1. 아티스트 소개Yorushika(ヨルシカ)는 컴포저 n-buna가 자신의 라이브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했던 suis와 함께 2017년 결성한 2인조 밴드다. 밴드명은 1st 미니앨범 수록곡 "雲と幽霊"의 가사 "夜しかもう眠れずに(밤에만 잠들 수 있어)"에서 따왔다. 밴드의 로고는 마주 보는 두 개의 달을 모티프로 시곗바늘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6시부터 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n-buna의 "작자가 작품보다 앞에 나서지 않겠다"는 철학에 따라 두 멤버 모두 얼굴과 신상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 n-buna는 2012년부터 보카로P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발표한 "透明エレジー(투명 엘레지)"가 니코니코 동화 VOCALOID 카테고리 일간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 2026. 4. 6.
Joni Mitchell - Blue (1971) 리뷰 | 가장 솔직한 목소리로 쓴, 가장 아름다운 상처 1. 아티스트 소개조니 미첼은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뮤지션이자 화가입니다. 롤링 스톤과 올뮤직 등 주요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라는 찬사를 받는 대중음악사의 거장입니다.1960년대 캐나다 포크 씬에서 출발해 1968년 데뷔 앨범 Song to a Seagull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Clouds(1969), Ladies of the Canyon(1970)으로 비평적·상업적 성공을 이어갔다.Mitchell의 음악적 특징은 기타 변칙 튜닝(어릴 적 앓았던 소아마비의 후유증으로 손가락 힘이 약해 기타 줄의 음을 바꿔서 '새로운 색깔의 소리'를 만들어냈다)의 독창적인 활용, 애팔래치안 덜시머 같은 독특한 악기의 도입,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 2026. 4. 6.
Museo Rosenbach — Zarathustra (1973) 리뷰 |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이 도달한 가장 높은 봉우리 1. 아티스트 소개Museo Rosenbach는 1971년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두 밴드 La Quinta Strada와 Il Sistema의 합류로 결성된 그룹으로, 처음엔 Inaugurazione Museo Rosenbach이라는 긴 이름으로 활동했다. 멤버는 보컬 Stefano "Lupo" Galifi, 기타·보컬 Enzo Merogno, 멜로트론·해먼드 오르간·비브라폰·Farfisa 전기 피아노를 담당한 Pit Corradi, 베이스·피아노의 Alberto Moreno, 드럼·팀파니·벨·보컬의 Giancarlo Golzi, 이렇게 5인으로 구성되었다.Stefano Galifi의 굵고 열정적인 보컬, Enzo Merogno의 날카로운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 그리고 Pit Corradi의 다채로운 건반.. 2026. 4. 6.
Pat Metheny Group — Offramp (1982) 리뷰 | 기타 신스의 탄생, 퓨전 재즈의 새 지평 1. 아티스트 소개Pat Metheny는 1954년 미주리 출신의 기타리스트로, 1975년 첫 솔로 앨범 발표 이후 Gary Burton과의 협업을 거쳐 1978년 Pat Metheny Group을 결성했다. Metheny의 음악적 정체성은 재즈의 즉흥성과 팝의 멜로디, 브라질 리듬의 따뜻함, 그리고 전자음악의 실험성이 공존하는 독자적인 퓨전 사운드에 있다. 피아니스트 Lyle Mays와의 오랜 창작 파트너십은 밴드의 핵심 동력으로, 두 사람은 앨범의 거의 모든 곡을 공동 작곡했다.지금까지 10회의 그래미 수상을 기록한 Pat Metheny Group은 재즈 퓨전 씬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높은 음악성을 유지해 온 밴드 중 하나다. 단순한 연주 기교를 넘어 앙상블의 유기적인 호흡, 정교한 편곡 구조, 그리고.. 2026. 4. 5.
Kacey Musgraves — Golden Hour (2018) 리뷰 | 컨트리의 경계를 허문, 황금빛 한 시간 1. 아티스트 소개Kacey Musgraves는 1988년 텍사스 골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컨트리 뮤직 씬에서 독보적인 목소리를 지닌 아티스트다. 2013년 데뷔 앨범 Same Trailer Different Park로 비평적 찬사를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2015년 두 번째 앨범 Pageant Material로 컨트리 팬들에게 입지를 굳혔다. 장르의 관습과 틀을 거부하는 날카롭고 솔직한 가사로 주류 컨트리 씬에서 늘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그 도전 정신이 오히려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부드러운 보컬을 중심으로 컨트리, 팝, 사이키델릭,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적 감수성이 Musgraves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자신의 앨범 전 곡을 직접 작사·작.. 2026. 4. 5.
조규찬 4집 - The 4th Wind (1997) 리뷰 |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이 공존한 90년대의 명반 1. 아티스트 소개조규찬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이다. 그의 음악적 뿌리는 가족에서 시작된다. 부모님부터 음악과 깊은 연을 맺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큰형 조규천, 형 조규만 모두 각자의 솔로 음악 활동을 먼저 이어가다 훗날 형제가 함께 '조트리오'를 결성하며 또 하나의 음악적 챕터를 써 내려갔다. 온 가족이 음악을 삶의 언어로 삼아온, 그야말로 '음악 가족'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조규찬 본인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그 무대가 그의 솔로 커리어의 출발점이 되었다. 탁월한 음악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단순한 가수를 넘어 작사·작곡·편곡을 아우르는 '1인 음악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세련된 팝 감각과 재즈적 화성.. 2026. 4. 5.